8월 11일 주요뉴스
8월 11일 주요뉴스 요약
8월 11일 주요뉴스입니다.
●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1,518명입니다. 전날보다 1만4천여명 줄어든 수치로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1일 오전 발표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밤사이 충청과 경기 남부 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져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곳곳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국 37곳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고, 인명 피해도 사망 11명, 실종 8명으로 늘었습니다.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출근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충청 북부에는 내일까지 최대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 국민의힘의 주호영 비대위 체제 전환 하루 만에 이준석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습니다. 당과 사실상 전면전에 나선 건데, 국민의힘 내부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 사태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취임 뒤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연이틀 직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장을 찾아 민심 달래기에도 나섰는데, 자택에서 전화로 폭우피해 대응을 지시했다는 걸 두고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이번 폭우와 관련해 정치권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피해 지역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복구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검토에 들어갔는데 피해 규모가 기준을 넘어서면 선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우 대책으로 도심에 대형 빗물터널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약 10년 전 발표했던 대책을 재추진하겠다는 건데, 1조 5천억의 예산 문제도 있고 중복 투자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 이른바 검수완박법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주요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속도가 더딘 모습입니다. 법리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른바 사드 3불 정책은 한중 간의 합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사드의 운용 제한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8.5%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 9.1%였던 상승폭이, 국제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가족 기업의 부동산 가치를 축소하고,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는 가치를 부풀렸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에 투자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게 전폭적인 혜택을 주는 반도체법에는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조항이 있는 만큼 중국 견제용이라는 해석이 나옵입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명품 직구 플랫폼들입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큽니다. 아예 반품을 막아놓거나 13만3천 원짜리 티셔츠 반품비로 제품 가격보다 비싼 20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인 Z플립4와 Z폴드4 등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12% 늘어났고, Z폴드4의 경우는 무게가 줄었습니다. 오는 26일 정식 출시로 Z플립4은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이 135만 3천 원, Z폴드4는 최저 199만 8,7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 다음달 15일부터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에 가입한 실수요자가 3%대 고정금리 분할상환으로 옮길 수 있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시작합니다. 지원 대상은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부부합산 7천만원 이하인 1주택자로 최대 2억5천만원을 30년 만기로 받을 수 있습니다.
●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한 국내 소비자물가는 기록적인 폭우까지 겹치며 24년 만에 연간 5%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가 9월에서 10월쯤 정점을 찍고 둔화할 것으로 예측돼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풍수해보험은 태풍과 홍수, 지진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정부가 권장하는 정책보험이지만 가입률이 저조해 실제 혜택을 받는 이들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피해지역 전체 400만 가구 중 0.13%만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폭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위해 현대차는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에게 300만원 한도 내에서 차량 수리비 50%를 할인해주고, 기아는 자동차를 재구매할 경우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 르노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 쌍용차도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특별 정비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 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납세자에 대해 세금 납부 기한 9개월 연장과 세무조사 연기 등 세정 지원에 나섰습니다.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최대 5억 원, 개인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긴급대출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카드사도 피해 고객의 카드 대금 청구를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 새콤달콤한 맛의 딸기는 겨울이 제철이긴 하지만,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서는 여름에도 수확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국산 딸기 품종을 개발했는데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현재 경남 합천과 강원도 평창, 전북 무주 등 고지대에서 생산한 여름 딸기는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제과업체로 판매됩니다.
●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선수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카타르의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벌인 끝에 2위에 올랐습니다. 우상혁은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