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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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월요일 주요뉴스입니다.

●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6천여 명으로 이틀 연속 일주일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격적인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을 일부 개편했습니다. 신설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발탁했고,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 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각각 기용했습니다.

● 대통령 경호처가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 구역을 넓히고 검문검색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까지에서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습니다. 여당은 협치 차원의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야당에서도 늦었지만 합당한 조치라며 환영했습니다.

●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내년 초 새 지도부 선출 가능성을 내비쳤고, 오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추가 징계 논의 여부가 주목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본연습에 돌입합니다. 최근 북한이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무력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경찰청은 테러 전담 조직과 장비 등 대테러 인프라를 확대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테러 양상이 다양화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등 과학 기술 발전에 맞춰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폭발물 처리 로봇 등 특공대 역량을 높일 첨단 장비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 일본이 오는 11월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포함해 우방국 해군을 초청했습니다. 군 당국이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데 욱일기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예상됩니다.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정치 철학자 두긴의 딸이 의문의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두긴은 지난 2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도록 부추긴 인물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 제재 명단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걸 말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보도가 뒤늦게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복하겠다는 시 주석의 경고에 맞경고를 했다고 합니다.

● 최근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급속히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은 33종류에 이릅니다. 1년 전 19개에 비하면 70%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새 전기차 구입이 어려워지자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꾼 개조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한국의 군산항으로 향하는 1척을 포함해 곡물수출선 4척이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를 떠나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유엔은 흑해 곡물 수출 합의 이행을 위해 세워진 공동조정센터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 농산물을 실은 선박 4척의 출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뉴질랜드에서 온라인 경매로 판매된 여행가방 안에서 어린이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이 우리나라 경찰에 이 여성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습니다.

● 연예기획사에서 여성 연습생들에게 몸매를 확인하겠다며 정기적으로 속옷만 입은 사진을 보내라고 강요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 가운데 SUV보다는 세단형 승용차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한 대형 손해보험사에 최근 접수된 세단형 승용차 침수 피해는 3천200대로 전체의 76%인 반면, SUV 차량은 7백여대로 17%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 배달과 택시, 쇼핑 같은 온라인 플랫폼들은 설립 초기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를 적게 받았지만, 시장을 독과점하자 수수료를 크게 올렸는데요. 실제로 한 배달 업체는 4개월 동안 배달비를 90%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배달 앱의 수수료 인상 부담이 식당의 음식 값 인상으로 이어져 연쇄적으로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고위험 상품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며 투자에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가 3배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 ETF였는데요. 하루 변동폭의 3배를 따라가는 이런 ETF 상품 3개 종목을 순매수한 금액만 우리 돈 4조 8천억에 달했습니다.

●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최근 미국에 자가 수리 방법을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공식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비싼 스마트폰을 수리해서 쓸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도입할 계획이 없어 수리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저소득층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식비나 주거비에 쓰는 것으로 나타나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경우 세금이나 보험 낼 돈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은 월평균 93만원 정도였는데요. 이 가운데 식비, 주거비, 교통비 등 필수 생계비로만 71만원을 썼습니다.

● 정부가 경제 활동과 관련한 경미한 법 위반에 대한 형벌을 줄이는 방안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우선 단순 신고 의무 위반이나 단순 행정조사 거부에 대한 벌금이나 징역형은 아예 없애고, 과태료나 과징금 같은 행정제재로 바꾸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은행의 대출과 예금금리 차이가 공개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은행의 이자 폭리를 막기 위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는데 일각에선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올여름 최고 인기 과일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보관이나 손질이 상대적으로 편한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보이며 수박 가격이 올해 30%나 뛰어, 복숭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이유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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