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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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월요일 주요뉴스입니다.

●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가 모두 사라집니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에선데, 방역당국은 다른 방역조치들도 서서히 푸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 후에 PCR 검사를 받는 조치를 완화하고, 요양병원 접촉 면회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는 계속 유지됩니다. 올겨울에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 그젯밤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했지만, 이번 순방을 두고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한국의 대외 정책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민주당은 빈 껍데기 순방,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무차별 깎아내리기라며 맞받았습니다.

● 쌀값이 45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지자 정부와 여당이 쌀 45만 톤을 사들여 가격 방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또 매년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게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쌀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는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했습니다.

●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암매장됐다는 의혹, 군인들까지 증언했지만 실제 암매장 시신이 확인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는데요. 옛 광주교도소의 무연고자 묘지에서 발견된 유골과 5.18 행방불명자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18과 관련한 암매장의 진실이 42년 만에 처음으로 확인된 겁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 대한 합병 여부를 주민 투표에 부친 가운데 자포리자 주민 93%가 합병에 찬성했다고 러시아 관영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외교적 협상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주민 투표에 크게 반발했습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전례없는 에너지난을 겪고 있죠. 파이프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받기 어려워진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이 액화천연가스 LNG로 국내 가스 수요를 충당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이 LNG 확보에 나선 지난해 9월 이후 LNG 현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됩니다. 미국의 핵 항공모함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훈련이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입니다. 이에 북한이 어제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 미국 나사가 SF영화처럼 지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소행성이 다가올 때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합니다. 내일 오전 8시쯤, 지구와 약 1,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사의 우주선 다트가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할 예정인데요. 자동판매기만 한 우주선을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에 부딪히게 해서 궤도가 바뀌는지 보겠다는 겁니다.

●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두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소속 공무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국제 행사에 참석하러 부산에 출장 온 공무원들로 우리나라로부터 외교관 지위를 부여받은 게 아니라서 면책특권 적용 대상이 아니라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나쁜 임대인의 보증 사고액이 최근 4년간 10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보다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에서 사기가 더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시세를 알기 어려운 신축빌라나 다세대 주택에서 깡통전세 사기가 성행한 여파로 분석됩니다.

● 인파가 몰리는 가을 축제나 대형 행사가 많아지면서 쓰레기 문제가 함께 불거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24일 열린 반포한강공원의 야시장 행사에서는 하루에만 8톤이 넘는 쓰레기가 나왔는데 원래 반포공원에서 일주일간 쌓이는 쓰레기 양은 56톤 정도라고 합니다.

●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폭 줄였습니다.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예탁금은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와 비교해 8개월 만에 25조 원이 줄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증시가 부진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500대 수출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환율 전망 및 기업 영향을 조사해보니, 올해 연평균 환율 수준을 1,303원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조사에서 환율 전망이 1,300원대를 넘어선 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초 기업들이 전망한 연평균 환율보다 89원 높은 수준입니다.

● 자영업자 가운데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가 올 상반기에만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자무자는 41만5천명, 이들의 전체 대출액 규모는 195조원으로 집계됐는데요. 1인당 평균 대출액이 4억7천만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 생산직 노동자 대부분이 장애인인 회사가 있습니다. 몸은 불편하지만 직업 능력이 있는 장애인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회사, 장애인 근로 사업장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이었던 정립전자가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장애인 수백 명이 자립의 터전을 잃었거나 잃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죠. 하지만 이제는 잡기가 점점 힘들어져 금金전어가 됐다고 합니다. 가을 전어 축제를 앞둔 전남 어촌에선 어선 한 척이 3시간 동안 잡은 전어가 20마리에 불과할 정도라고 합니다. 어획량이 이렇게 줄어든 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 최근 암 발생 경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암 발생 1위를 차지했던 위암을 제치고 폐암이 2019년부터 3년간 최다 발생 암이 됐습니다. 올해는 암 발생을 예측한 결과, 남성은 전립선암, 여성은 유방암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립선암과 유방암은 서구형 암으로 지방 섭취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암에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 우리나라에 주5일 근로제가 도입된 지 이제 20년이 다 돼가는데요. 이젠 1주일에 나흘만 일하는 주4일제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습니다. 근로시간이 20% 줄지만 급여는 깎지 않았는데 과연 성과는 어땠을까요 우려와 달리 매출액은 3년 전 보다 2백억 원 넘게 뛰었습니다. 올해 채용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4배 늘었습니다. 성공열쇠는 효율을 높인 생산성 향상이었습니다.

●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만2천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은 여성 그룹 앨범이 됐습니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과,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네 번째로,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입니다.

경제신문읽기 (Routine) 2022.9.26

1. 쌀 남아도는데…’농퓰리즘’에 정부 두손 들었다

◆ 쌀 매입 논란 ◆ 정부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연내 작년과 올해산 쌀 45만t에 대한 시장격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5년 공공비축제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다.

2. 다중채무 자영업자 6개월새 13만명 늘었다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가 6개월 새 13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주담대 年8% 코앞”…’이자지옥’에 영끌족 덜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연 7%에 육박했다. 미국에서 추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 경쟁에 나설 경우 연말에는 주담대 최고 금리가 8%까치 치솟을 것

4. 달러 부족 비상인데…해외서 잠자는 韓법인자금 128조원

◆ 원화값 방어 총력전 (上) ◆ 최근 달러당 원화값 1400원이 붕괴되며 한국 경제가 달러 부족 ‘비상사태’에 빠진 가운데 해외에서 잠자고 있는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기업 유보금이 누적 기준 902억달러(128조원)

5. 내년 장기요양보험료, 898원 오른 1만5974원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12.81%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12.27%)보다 0.54%포인트 오른 수치다.

6. 수출업계 선물환 매도 지원…연말까지 80억弗 공급

◆ 원화값 방어 총력전 (上) ◆ 외환당국이 달러당 원화값 하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선사의 선물환 매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가 선물환 거래를 통해 매도하는 달러 물량을 늘려 추락하는 원화값

7. “10만원 미만 대리입금합니다”…중고생 노린 불법사채 주의보

‘대리입금'(일명 댈입)해 드립니다. 수고비와 지각비 있어요.최근 중·고등학생을 노린 ’10만원 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런 대출이 연 1000%가 넘는 고금리 불법 사채인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8. [포토]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 나온다

네이버페이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계좌에 보관하고, 이자까지 주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이 출시된다. 협약식에서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 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전용공장서 통합 생산 나선다

◆ 현대차 IRA 비상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공장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 현대차·기아가 공유하는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건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10. 배터리 3社 기술혁신…모듈 없애 주행거리 확 늘린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요 배터리 업체 간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고체와 리튬황 등 차세대 전지 개발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조공정 혁신을 놓고 한중 배터리 업체 간 속도전이 본격

11. ‘2030 단골’ 잡은 달콤한 토마토…스마트팜 상장시대 연다

◆ SPECIAL REPORT : ‘최첨단 온실’ 우듬지팜의 도전 ◆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예전에는 과일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논란과 함께 팩트가 많이 소개되면서 요즘은 자연스레 채소로 여겨지고 있다.

12. OTT 몸값 주춤해도…콘텐츠 제작사엔 돈 몰린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기업가치가 조정받는 가운데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13. 김병훈 LG전자 CTO “5G보다 50배 빠른 6G시대, 2029년 열린다”

2029년이 되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6G(6세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14. 단백질시장 1위 일동후디스, 케어푸드 도전장

‘하이뮨’ 제품으로 국민적인 단백질 열풍을 일으킨 일동후디스가 케어푸드 사업에 진출한다. 케어푸드는 질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특별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환자, 고령자, 임산부 등 특정 대상에 맞춰

 

15. 英파운드 37년만에 최저…달러독주, 더 독해진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 야심 차게 마련한 대규모 감세 정책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경제 회복을 위한 감세안이라는 영국 정부의 발표가 무색하게도 파운드화가 37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

 

16. 자취방 헐고 오피스텔 분양 러시…이 동네 갑자기 왜?

과거 대표적인 고시촌·대학촌이었던 서울 신림동이 경전철 신림선 개통 바람을 타고 신흥 주거지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17. 뱅뱅사거리 규제 풀어…건물 높이 더 높아진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뱅뱅사거리’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23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서초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18. 규제 풀린 지방 살아날까…천안·강릉 등 1500가구 공급

분양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건설자재비, 인건비가 상승해 건설업계는 분양시기와 가격 결정에 고심 중이다.

 

19. “하루새 매물6000건 사라져” 마음바꾼 집주인들

정부가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 규제 지역 지정을 해제한지 하루 만에 6000여 건의 전국 아파트 매물이 사라졌다.

 

20. 한화에너지, 태양광 사업 힘받는다…1400억 투자 유치

한화에너지의 호주법인이 국내 주요 금융사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4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26일)

1. 최근 잇단 자본유출에 달러당 원화값 1400원선이 붕괴되며 한국 경제가 달러 부족 ‘비상 사태’에 빠진 가운데 해외에서 잠자고 있는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기업 유보금이 누적기준 902억달러(128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 25일 매일경제가 최근 41년치(1980~2021년) 한국은행 국제수지를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지분을 쥐고 있는 해외법인 유보금(재투자수익수입)은 지난해 총 902억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

2.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공장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 현대차·기아가 함께 공유하는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을 오는 2024년 말 준공하기로 함.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오는 2024년 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준공키로 하고 조만간 착공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

3. 북한이 25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북중 국경 근처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53분경 북한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미사일 발사로 지난 6월 5일 이후 113일만임.

4.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분야에서 우리나라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25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2년 뿌리산업 기술수준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개 뿌리기술 분야에서 국가별 최고 기술수준은 일본이 9개, 미국이 5개인 반면 한국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남.

5.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슈퍼 달러’ 위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세계 기축통화 중 하나였던 영국 파운드화가 무려 37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 일본 엔화에 이어 파운드화까지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당분간 슈퍼 달러 위세에 더욱 힘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하자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추락을 거듭해 하루 새 3.57% 떨어진 1.0859달러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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