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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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목요일 주요뉴스입니다.

● 코로나19 유행 덕에 2년여를 건너뛴 독감 유행 주의보가 내려진 게 지난달 16일, 두 주 후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7.1명은 독감 의심 환자였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45%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6살 이하 영유아는 천 명당 12.1명으로 한 주 전보다 53% 급증하며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 어제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948년에서 1952년 사이 출생자는 17일부터, 53년부터 57년생은 20일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접종 기간은 연말까지이고, 먼저 시작된 6개월에서 13살까지 어린이와 임신부의 접종기간은 내년 4월까지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독립성 훼손 논란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표적 감사했고, 국민의힘에서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한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중점감사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조선은 일본의 침략 때문에 망한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이 식민사관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규탄 회견을 강하게 반발했고, 사학계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어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문수 위원장은 과거 막말로 여러 차례 문제가 됐었는데, 국감장에서도 변함없었습니다. 국감은 하루 종일 파행했고, 김 위원장은 결국 퇴장을 당했습니다.

●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핵에 대비한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현실 가능성이 없다며 미국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발사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기는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34초를 비행해 2천km의 표적에 명중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 정부가 중국을 자국에 도전하려는 의도와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가로 재확인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공개된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이 지난 7일,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기 위해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었는데,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수출 통제를 1년 유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수십 차례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연세대 의대생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마약을 삼켜 배 속에 숨기는 방식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보이는 5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해 이튿날 사망했으며 위장에서는 일반적 투약 수준을 크게 넘어서는 마약 의심물질과 이를 잘게 나눠 포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이 발견됐습니다.

● 길 가던 오토바이를 무작정 멈춰 세우고 이른바 ‘묻지마 퀵 배송’을 의뢰한 남성들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건넨 쇼핑백에는 다름 아닌 필로폰이 들어있었는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마약 운반 수법입니다. 길 가던 사람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마약 운반책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한국거래소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오늘(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되며, 이는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 시청각 장애인의 영화 관람이 가능한 미국에서는 귀로 화면 해설을 듣거나, 눈으로 화면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서는 수년째 개발 중에 머물러 상용화된 장비가 한 대도 없지만, 미국 극장에서는 일반적입니다. 단적인 예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는 미국 내 3개 지점에 자막과 화면 해설 장비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장애인 차별 금지 관련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연임에 실패하면서 가치 외교를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선거 결과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5위를 기록하면서 낙선했습니다.

● 지난 달 인류가 소행성의 지구 충돌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인위적 충돌 실험에 성공했었죠. 관련 연구 결과가 공개됐는데 실제 해당 충돌 이후 소행성 궤도가 바뀐 게 확인됐다고 합니다.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소행성 궤도를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 10년 만에 기준금리가 3%대에 진입했지만, 한국은행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판단인데, 경기둔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국세청이 납부한 세금 액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데요.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 돈처럼 쓸 수 있고요. 국립중앙박물관 등 일부 시설 입장료는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모든 납세자에게 부여된 포인트가 74억 점인데, 실제 쓴 건 1%(0.57%)도 안 됐는데요. 홈택스 또는 손택스에서 살펴보고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시장도 지난해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민간분양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9대 1로, 지난해 평균 경쟁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요. 당첨 가점 평균도 작년보다 11점이나 하락했습니다.

● 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 이자도 불어나면서 임대차 시장도 한꺼번에 목돈이 필요한 전세보다 반전세나 월세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월세 수요가 늘면서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소형아파트의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00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44% 가량 늘었습니다.

● 가파른 기준금리 상승에 대출자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2개월 동안 기준금리가 2.5%포인트 오르면서 이자 부담은 33조 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한 사람 164만 원씩 불어난 셈입니다.

● 육상 높이뛰기 스타 우상혁이 전국체전에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수영의 간판 스타 황선우는 벌써 4관왕을 달성했는데요. 오늘 폐막하는 체전의 유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3일)

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석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섰음. 2012년 10월 이후 10년만으로 고물가 쇼크가 여전히 진행형인 데다 미국의 금리 차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과 원화값 추락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

2.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매일경제가 주최한 한인금융인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5%지만 이보다 더 낮아질 것 같다”며 “내년 상반기에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며 우리도 경기 침체를 기본 전제로 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밝힘.

3.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본부에서 열린 매경 뉴욕 머니쇼 핀테크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기존 금융권·핀테크간 역할 분담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 존 이 뱅크오브아메리카 매니징디렉터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5~7년 전부터 금융 산업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의 발전으로 우리는 이제 고객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밝힘.

4.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자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유예조치를 내림. 1년간 미국 정부의 별도 허가 없이 장비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

5. 두 차례 시장에 개입하며 파운드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더 이상 개입은 없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 연차총회에 참석해 “계획대로 14일 국채 매입을 종료한다”면서 “연기금은 그 전까지 준비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림.

6. 서울 강남에 마이너스 프리미엄 1억원이 붙은 분양권 매물이 등장. 부동산 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가운데 12일 한국읜행의 빅스텝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침체로 인한 위기가 매매시장을 넘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경제신문읽기(Routine)
2022.10.13

1. “마피 1억 급급매”…시장 빙하기 강남도 못버텨

◆ 기준금리 3%시대 ◆ 서울 강남에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1억원’ 분양권 매물이 등장했다. 부동산 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가운데 12일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후폭풍

2. 추경호 “복합위기의 한국경제…최대 위협은 1900조 가계부채”

◆ 매경 뉴욕머니쇼 ◆ 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이 오히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 언론과 만나 한국의 경제

3. 한은, 기준금리 3%시대 “내달 빅스텝, 美연준에 달려”

◆ 기준금리 3%시대 ◆ 한국은행이 10년 만에 기준금리를 3%대로 올려놓은 것은 물가 급등에 따른 피해가 서민경제는 물론 경제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4. 17만 개미들, 신라젠 상장유지에 안도…2년반 묶인 손 풀린다

“투자금 묶여 미래 계획 차질”…일부 주주 “거래 재개 후 주가 급락 우려”

5. 국세청, “1인 미디어·고액 유튜버 과세 사각지대 들여다볼 것”

국세청이 1인 미디어나 유튜버들에 대해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6. 잉글랜드은행 “국채 매입 3일 남았다”…英금융시장 불안 조짐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시장 안정을 위한 국채 매입 조치가 곧 끝난다고 시장에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영국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7. 韓 ‘리튬 부국’ 호주 손잡고 美IRA 대응

정부가 니켈·희토류 등 핵심 광물에 대한 국내 기업의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성분에 제한을 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정부와 협력에 나섰다.

8. 尹 신도시 교통불편 해소 지시에…위례·동탄·호매실 등 특별 관리

정부가 경기도 위례와 화성 동탄, 수원 호매실 같은 교통난이 심각한 24개 신도시를 특별 관리하고 광역버스 증차 등 대중교통을 확충하기로 했다.

9. 원/달러 환율, 10.3원 내린 1,424.9원 마감

12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내려 1,42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0.3원 내린 1,424.9원에 거래를 마쳤다.

10. “네이버·카카오 후불결제서비스 연체위험 높여…규제 필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네이버(NAVER) 와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가 최근 도입한 ‘지금 사고 나중에 내기'(BNPL·후불 결제)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연체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규제

11. 은행권, 한은 ‘빅스텝’ 반영해 예·적금 등 수신금리 인상 개시(종합)

우리은행, 내일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 최대 1%p 인상 적용농협은 14일부터 올리기로…국민·신한·하나도 곧 반영

12. 100세시대 맞아 신탁제도 전면 개편…신탁가능 재산 확대

정부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다양한 신탁 상품 출현이 가능하도록 신탁업 제도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13. 세계 반도체 실적전망, 14년만에 최대 하향…”인텔 수천명 감원”

PC 등 경기악화에 미중 반도체 갈등까지

14. LG엔솔, 혼다와 美오하이오에 배터리 합작공장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 간 합작공장이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에 들어선다.

15. ‘MZ세대 명절’ 다가온다…핼러윈 특수 노리는 유통가

‘MZ(밀레니얼+Z)세대 명절’로 불리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M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6. 취임 3년차 현대차 정의선…소프트웨어 기능에 18조 베팅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넣는다.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현대차그룹 ‘커넥티드카’ 숫자는 2025년이면 세계적으로 2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17. 조기 착공 GTX-B노선 따라 주거형 오피스텔 잇단 분양

최근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조기 착공을 주문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18. 주택임대인협회 “등록임대주택 보증가입 소급적용 폐지해야”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12일 “등록임대주택에 불합리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소급 적용을 폐지하라”며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19. 기준금리 3% 시대, 청약시장 ‘빨간불’…경쟁률 1년 만에 반 토막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과 고강도 대출 규제에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청약시장도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전세계가 증시 폭락했는데…나홀로 선전하는 이 나라

브라질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 공포로 세계 금융 시장이 흔들리면서 주요 해외 주식형 펀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브라질 펀드만 ‘나 홀로 강세’를 보여

21. 거래소, 신라젠 ‘기사회생’ 13일부터 거래재개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년5개월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13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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