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주요뉴스

10월 18일 화요일 주요뉴스입니다.
● 코로나19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이번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는 개인은 물론 기업과 정부까지, 우리가 하나의 플랫폼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었는지 카카오 공화국의 민낯을 보여줬습니다.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이런 상황을 맞지 않으려면 앱 분산과 독과점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카카오 먹통 사태가 생각보다 커지자 정치권도 앞다퉈 책임 추궁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관련 법 개정안을 내는 한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등 관련 기업 대주주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SK 최 회장을 부른 건 불이 난 데이터센터 관리 업체가 SK 계열사라는 이유에서입니다.
● 중앙일보가 이화여대 교수팀과 함께 현직 특수부 소속 검사 38명을 분석해 봤다고 하는데요.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절반에 근접했다고 합니다. 학연이나 지연보다는 특수부 근무 인연이 더 끈끈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우리나라와 미국이 이달 말 양국 군용기 250여 대를 동원해 한반도에서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 주둔 중인 F-35B 스텔스기가 4년 10개월 만에 한반도에 온다고 합니다. 7차 핵실험이 임박한 북한에 사전 경고장을 보내는 의미로 봅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옛 통일교의 유착 의혹으로 등을 돌린 민심을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통일교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건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통일교가 해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 한일 관계도 가까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무부 브리핑에서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일 군사 훈련 탓이라는 중국 등의 주장을 헛소리라고 일갈했습니다.
● 지난주 대전에서 부부 싸움을 말리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중학생 아들이 붙잡혔습니다. 조사하는 봐정에서 친모 A 씨와 아들 B 군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내용을 발견해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 엄마와 아들이 범행을 공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SPC 회장이 평택 제빵공장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이틀이 지나서였습니다. 심지어 사고 다음날도 공장을 가동했다고 하는데요. 일주일 전에는 다른 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손이 끼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SPC는 사고 수습에 전념해야 하는 와중에 런던에 매장을 냈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더 큰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 한국전력 아직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공사 대금을 최대 80% 수준까지 깎자고 협력 업체들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존 공사비 수천억 원을 안 주면서 바뀐 공사 대금 계산법으로 소급적용하겠다고 하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정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른바 명품 가방 등을 다른 곳보다 싸게 판다며 소비자를 끌어들인 온라인 쇼핑몰이 있습니다. 알고 보니 제대로 된 실체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쇼핑몰의 이름은 사크라스트라다. 지난 5월 문을 열고 이른바 명품을 최대 30% 이상 싸게 판다고 광고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가운데 80%는 만성질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이 가장 많고 심뇌혈관과 호흡기 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만성질환을 부르는 요인 가운데 흡연율은 10년 전보다 6.9%p나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고위험 음주율과 비만 유병률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증가했습니다.
●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는 9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8월보다 0.44%포인트 높은 3.40%로, 3% 선을 넘으며 2012년 7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6%대 중반으로 높아집니다.
●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이율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이달 말까지 2주 연장됩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신청률은 13.2%에 그쳤습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5세부터 65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응답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1.7회 라면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은 점심으로 밥 대신 라면을 찾았고, 그다음 저녁 식사와 간식 대용으로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코로나19 이후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주문은 그야말로 생활 일부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통계청 소비자물가엔 배달비 항목이 없어서 현실을 통계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그러자 통계청은 내년부터 배달비가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외식품목에서 배달비지수를 분리해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메신저 카카오톡과 카카오 서비스가 장시간 마비되면서, 다른 메신저 서비스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오후 기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를 살펴봤습니다. 네이버 메신저인 라인이 1위에 올랐고 우티와 타다 등 카카오 대체 서비스 앱들이 일제히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 코로나19 이후로는 처음으로 지난달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죠. 코로나19 유행 전만 해도 독감 유행주의보는 보통 12월 이후에 발령됐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3개월 정도 빠르게 독감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 옷깃으로 입을 막는 등의 위생습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우주, 무려 132억 원이란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으로 큰 화제가 됐죠. 게다가 낙찰받은 주인공이 한국인 수집가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 관심이 컷죠. 주인공은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입니다. 우주를 비롯해 좀처럼 보기 힘든 김환기 작품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용필 씨가 다음 달 26일과 27일, 12월 3일과 4일, 총 나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2018년 선보인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이후 4년 만의 공연입니다. 이번 콘서트가 조용필 씨의 신곡 발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BTS, 방탄소년단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맏형 격인 멤버 진이 먼저 이달 말쯤 입영 연기를 취소할 계획입니다. BTS는 모든 멤버들이 병역을 마치는 오는 2025년쯤에나 다시 함께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잇달아 밟으면서 케이팝 시장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그간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2차례 이상 정상에 오른 케이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던 만큼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가 역대 두 번째 가수가 된 겁니다.
● 내륙 곳곳에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서울 4도, 대전 3도까지 내려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는 모레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경제신문읽기(Routine) 2022.10.18
1. “넷플릭스,3분기 순사용자 1백만명 추가 예상” 키뱅크
키뱅크는 넷플릭스(NFLX)가 양질의 컨텐츠로 3분기에 순 사용자 1백만명을 추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2. 정부 복지시스템 오류로 공공분양·임대주택 공급도 차질
LH, 17일 국민임대 등 4건의 당첨자 발표·계약 연기 공고지난달 시스템 개통 후 41건 처리 지연…
3. 업비트, 카카오 ‘먹통’ 손실 보상한다지만…”매도 증빙해야”
매도 의사 있었으나 안 팔았다면 손실 보상 불가로그인 실패 고객은 3일 거래수수료 환불 혜택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15∼16일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4. “유니폼스럽지 않네”…’야쿠르트 아줌마’도 면세점 직원도 옷 바꿔입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맞아 유통 업체들이 새로운 유니폼들을 선보였다. 분위기를 일신해 모객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5. ‘먹통’되니 확인된 카카오 지배력…플랫폼 독과점규제 힘실린다(종합)
尹대통령 “독과점상태서 시장 왜곡되면 국가가 필요한 대응해야”공정위, 카카오T·엔터 제재 진행 중…온라인 플랫폼 심사지침 제정자율규제로 선회했지만
6. 얼어붙은 주택매매 심리지수…두달째 하강 국면
전세시장 소비자심리 더 얼어붙어 전국 주택시장의 매매 심리가 두 달 연속 하강 국면을 이어갔다.
7. “김범수도 모르겠네”…카카오 계열사 해마다 13.5개씩 늘었다
지난 15일 SK C&C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의 대규모 장애를 두고 “카카오 성장 방식의 한계를 방증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8. “식품기업 동원이 2차전지 소재·AI 개발자도 뽑아요”
“식품기업으로 알려진 동원그룹이 2차전지 소재, 인공지능(AI) 개발 분야 젊은 인재를 뽑습니다.”
9. [단독] 비트코인, 위안화 넘었다
올 들어 국내에서 해외를 오간 비트코인 규모가 6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위안화로 결제한 수출입 거래 금액의 두 배를 넘는다.
10. 뉴욕증시, 은행 실적과 英 감세 철회에 안도랠리…나스닥 3.4%↑
기대이상 BofA 실적 등에 투자자들 기술주 매수…향후는 불투명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과 영국의 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안도랠리
11. “급급매만 팔린다”…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역대 최대 하락
올해 1∼8월 누적 지수 -6.63%…2010년 1년치 낙폭 뛰어넘어전국도 낙폭 역대 최대…금리 인상 기조에 지수 하락 이어질 듯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하락률
12. 9억7000만원 아파트가 1년 만에…악재 휘말린 노도강 ‘비명’
서울 동북권 초대형 개발사업인 창동 바이오메디컬복합단지와 카카오의 ‘서울아레나’가 잇달아 암초를 만났다.
13. 소규모 정비사업도 조합 대신 ‘신탁 방식’이 뜬다
올 들어 부동산 신탁사들이 일반 재건축·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4. 전국이 ‘미분양 몸살’ 앓는데…논산·원주·나주는 무풍지대
주택 경기 위축으로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올 들어 미분양 제로(0)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지방 중소 도시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 부동산 조각투자 기반 마련… 금융위, 신탁제도 전면 개편한다
금융당국이 신탁업 제도 전면 개편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16. 남는 곡식 정부가 사들이기, 40년전 유럽선 이미 실패했다
논란 빚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과잉생산·예산낭비만 불러와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논란을 빚고 있다.
17. [단독] `카카오 마비` 부른 리튬배터리 화재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 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SK온(당시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18. 코픽스, 10년만에 3% 돌파…빚투·영끌 차주 부담 더 커진다
핵심요약 지난 12일 빅스텝 인상분 반영되면 가계대출 금리 더 오를 듯 연내 8% 가시화…
19. 中 주춤 틈타 새판 짠다…세계 경제 ‘혈관’ 놓는 이곳의 큰 그림
인구 1억의 베트남은 한류국가다. 편의점에는 한국 음식이 즐비하고, 길거리는 한국 화장품과 노래로 가득 차 있으며 TV는 24시간 한국 채널이 방영된다
20. “SPC도 받아주지 않았다” …푸르밀, 사업 종료·전 직원 370여 명 ‘정리해고’
적자에 허덕이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결국 다음 달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18일)
1. 정부가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카카오를 비롯한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구조를 본격 조사하기로 함.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적인 시장 지위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이들의 독과점 및 불공정거래 문제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본다는 것.
2.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3%대에 진입하며 빚 부담에 시달리는 취약가구 붕괴 우려가 커진 가운데 가계부채 통계에서 빠진 숨은 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 17일 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연구원이 김세직 서울대 교수팀의 ‘한국의 전세금융과 가계부채 규모’ 논문 모델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정부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가계부채가 995조8000억원 더 있는 것으로 추산.
3. 공공기관의 인건비·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가 내년까지 1조1000억원 삭감됨. 정부는 일부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제공되던 특혜성 사내 대출 제도를 국가공무원 수준으로 정비하고, 중복적인 교육 지원을 없애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함.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이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지로 풀이.
4. 고배당에 성장성까지 겸비한 국가대표 배당주에 투자하는 ‘TIGER MKF 배당귀족 상장지수펀드(ETF)’가 18일 상장.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군사도발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손실 방어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할 수 있는 배당성장주를 추종하는 ETF여서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임.
5. 화려한 단풍과 쾌적한 날씨로 ‘빚을 내서라도 골프를 친다’는 가을에는 보통 골프장 예약 전쟁이 치열. 하지만 최근 과열됐던 골프 열풍의 거품이 빠지면서 국내 최고 명문 골프장들의 ‘황제 회원권’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음. 경기도 광주시 이스트밸리CC 회원권 가격은 코로나19로 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 3월 23억5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7월부터 분위기가 급변.
6.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약 5년 만에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이 다시 5%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남.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월세도 덩달아 오르며 세입자들 부담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