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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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금요일주요뉴스입니다.

● 김진표 국회의장이 어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반대의 뜻을 밝혔지만, 국회의장 결단만 있다면 국정조사가 야당 단독으로 추진이 가능해 사실상 국정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펼쳤습니다. 이른바 윗선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관리본부 등 12곳, 서울시청은 안전총괄과 등 8곳에서 벌어진 전방위 압수수색이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법원 구속 심문이 오늘 열립니다. 정 실장 측은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 사업가로부터 6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에 상당액이 ‘선거 비용’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의원은 ‘정치 보복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중인 네옴시티, 총사업비 670조 원을 들여 서울의 44배 면적에 인공도시를 조성하는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입니다. 수조원 대 수주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수주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 우리나라 주요 기업 총수들도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우리 기업과 사우디가 20건이 넘는 투자 협약을 맺었는데, 다 실현되면 총 40조 원 규모가 될 거라고 사우디가 밝혔습니다.

●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페인총리와 만나 환담에 이어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언론발표와 오찬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경제 안보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난 20년간 미국 의회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왔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민주당 하원 1인자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자리를 공화당에 뺏기면서 차기 하원의장은 공화당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 북한이 어제, 한미일 확장 억제 강화에 반발하는 담화를 발표한 직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8일 만에 도발을 재개한 건데요. 특히, 미국을 겨냥해 자신들의 군사적 대응도 더 맹렬해질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 러시아가 이틀 만에 다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주요 도시들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어느 누구도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타벅스 노동조합원들이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미국 내 113개 매장에서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파업은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매장에서 처음 노조가 결성된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 자수하여 광명 찾자라는 표어가 무색할 정도로 최근 범죄를 저지르고 자수하는 비율이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범죄 발생 건수 총 171만여건 가운데 자수 비율은 0.5%에 불과한데요. 1999년 자수 비율이 2.3%였던 것에 비하면 20년 새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겁니다.

● 오늘부터는 수도권을 오가는 경기도 광역버스 절반 가까이가 입석 승차를 전면 금지합니다. 안전을 우려한 조치로 정부는 버스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지만,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길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했던 52시간 제 개편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핵심은 노사가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한 주에 허용되는 최대 근로시간이 늘어나게 돼 노동계에선 반대 목소리가 나옵니다.

●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10건 중 6건이 직전 최고가 대비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9월과 10월에 이뤄진 서울 아파트 거래 109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입니다. 30% 넘게 떨어진 곳도 11%나 됐고, 자치구별로 보면, 영등포구가 평균 27.8%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 어제 끝난 수능에서,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었고 수학은 지난해만큼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당장 이번 주말부터는 대학별 고사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코로나 재유행 속에 최대 20만 명 가량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보여 대학마다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그동안 공부하느라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풍성합니다. 뮤지컬 등 공연을 절반 가격에 볼 수 있고,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 입장료도 50%할인, 제주항공은 다음 달 12일까지 예매하면 20% 할인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수험표를 꼭 챙기고 가셔야 합니다.

●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5도로 쌀쌀하고, 한낮에는 15도에서 21도까지 기온이 올라 대체로 포근하겠습니다. 내륙 곳곳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고, 일교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18일)

1.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내년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고통이 확산될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프라스트럭처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는 고물가와 금리 인상기에 더 큰 성과를 거뒀다.” 17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2022)’에 모인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복합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대체 투자로 과감히 눈을 돌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음.

2.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이하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만나 회담과 오찬을 함께 하고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고 한-사우디 간 협력사업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음.

3. 올해 들어 한국의 수출동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엔화값이 30여년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초엔저 현상으로 이중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원화보다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서 철강, 플라스틱, 제지 등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에 악재로 작용한 것. 엔저에 따른 일본 관광 급증으로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에도 불똥이 튀면서 ‘엔저 쇼크’로 인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음.

4.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상황이 서울 강남권에서도 심각해지고 있음. 전세가격을 수억원 내려도 전세대출 부담에 매물이 쌓이고 있음. 월세만 종종 거래될 뿐임. 1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14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전세 가격은 0.59% 떨어져 지난주(0.48%)보다 하락 폭이 커짐. 하락률 0.59%는 시세 조사가 시작된 이래 10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임.

5.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137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됨. 문·이과 통합 2년차로 실시된 이번 수능에서는 총 50만830명이 지원했는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로 2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6.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담 나흘 만인 17일 최선희 외무상을 내세워 비난 담화를 발표한 뒤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도발을 이어감. 한·미·일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한 외교·군사적 불만 표시로 풀이됨. 또 향후 미국이 한반도 인근에 전략자산을 확대 전개했을 때 추가 도발에 나서기 위한 ‘명분 쌓기’로도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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