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주요뉴스
2월 1일 월요일 주요뉴스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선거는 김기현, 안철수 양자 구도로 좁혀졌습니다. 출마는 접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더 강해졌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두 의원의 신경전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 등을 위한 전담팀을 공식 출범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전담팀 1차 공개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심장 수술을 받고 귀국을 앞둔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하며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라고 격려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현장에 도착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만 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참사 발생 얼마 뒤 상황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 구속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북한에 송금한 돈 가운데 일부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이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대표와 인연이 없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한 건데, 이 대표는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이른바 창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경남진보연합 관계자 4명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반정부단체 자주통일 민중전위 소속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북한 관련 인사들과 접촉해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 한미 양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확대하고, 핵 항공모함과 F-22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조태용 주미 대사는 미국 정부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일본 정부가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피고 기업의 배상 참여나 직접 사과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요구하는 성의있는 호응과 관련해 피고 기업이 아닌 다른 기업의 자발적 기부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수도 파리를 비롯해 전국 200여 개 도시에서 노동자 백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정년을 64살로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법안을 반대하기 위한 두 번째 파업입니다. 지난달 19일 1차 파업 때도 112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 중국이 오늘부터 모든 한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이달 말까지 연장한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과 관련해 PCR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 감내할 만하다고 판단되면 그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오는 3일에는 워싱턴에서 두 나라 외교장관이 만나 확장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한미는 7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친 북한이 오는 4월 ICBM을 추가로 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전세 사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변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한 명이 수백 채를 가지고 있던 기존 사기 수법과 달리 무주택자인 바지사장 여러 명이 각각 한 채나 두 채만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 정부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 6월까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까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연내 부지 정지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이후 내년 중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건설 허가를 얻어 착공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 에너지 취약계층 117만 가구 지원책 발표 닷새 만에 대통령실이 서민층 난방비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서민을 두텁게 지원하겠단 건데, 대통령의 중산층 지원 방침이 후퇴한 것 아니냔 해석에 중산층 지원은 관계부처에서 현황을 점검하고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서울시의회가 혼전순결을 강제하고 성 소수자의 존재를 부인하는 내용의 학생 조례안을 교육청에 검토해 달라고 요청해 논란입니다. 이 조례안은 보수 기독교 단체가 제안했는데, 서울시의회 측은 단순 의견 교환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늘면서 6만 8천 호를 넘어섰습니다. 건설사와 보증을 선 금융 기관의 연쇄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더 지켜볼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분양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주택건설업계는 정부가 서둘러 개입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적자만 겨우 면한 수준인데, 8조 원 넘게 벌었던 1년 전의 3%에 불과한 수준으로 하락 폭은 무려 97%입니다. 증권사들은 일단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많게는 2조 5천억 원 적자를 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최고 중의 최고라며 장담하고 있는데, 열세인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 겨울철 난방비 대란이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1년 전과 비교해 실질적인 난방비 인상 폭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이 최근 1년 사이 각각 38.4%, 37.8% 올랐지만, 올겨울 이어진 강력한 한파로 난방 수요가 대폭 늘면서 실질 인상 폭도 따라 커진 겁니다.
● 고물가에 생활비 감당이 안 돼서 연 10% 적금도 깬다는 청년들의 소식입니다. 지난해 2월 한시적으로 시행된 청년희망적금이 출시 당시 큰 인기를 끈 것과는 달리 중도 해지 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택청약을 하는 이들도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 감소했습니다.
● 급격하게 올랐던 주택가격이 조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집값이 더 내리기 전에 서둘러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합니다. 주택연금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한 금액을 평생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 탈세의 온상이었던 무늬만 법인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이 6월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은 국민 84%가 찬성한다고 합니다. 법인차는 구입비와 보혐료, 유류비 등을 모두 법인이 부담하고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